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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배우·작가 파업 소용 없나…AI '점령' 환영하는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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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8.10 06:59
수정2023.08.10 07:20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ARM 놓고…다급한 손정의, 느긋한 이재용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삼성전자에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자산(IP)업체 ARM의 지분 일부 인수 의사를 내비쳤지만 삼성전자는 시큰등한 반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ARM을 다음 달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ARM의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600억 달러(약 79조 원)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이 지분 인수 의사를 밝히면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키를 잡고 있는 삼성전자는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ARM의 가치가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투자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선 ‘거부하기 힘든’ 조건을 소프트뱅크가 제시해야 삼성전자가 지분 매입을 고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유커 6년 만에 컴백…中, 한국 단체여행 허용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중국이 코로나 방역 해제 이후에도 막았던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와 문화여유국 등이 9일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한국 측에 밝혔습니다.

단체 관광 재개 시점은 11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한국행 단체여행이 풀리면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의 한국 관광 장벽이 전면 해제되는 것입니다.

한국인이 중국 비자 신청 시 거쳐야 했던 지문 채취도 면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중국이 한국 단체여행을 전격 허용하면 이른바 유커(遊客)라 불리는 중국 관광객의 한국행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 "백인 역차별" 소송 몸살앓는 美기업들…소수계 배려 후퇴 가능성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미국에서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을 우대하는 '소수자 배려’ 제도를 운용해 온 기업들이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미국 내 13개 주의 법무장관은 지난달 13일(현지 시간) 미 포천지 선정 100대 기업을 상대로 채용이나 승진 때 인종에 따른 할당을 두거나 특정 인종을 우대하는 조치를 즉시 없애지 않으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될 것이란 내용의 경고 서한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해당 기업을 상대로 “백인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소송을 걸고 제도 폐지를 요구해 온 보수 단체들의 목소리도 더욱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아마존과 스타벅스 등은 이번 대법원 판결 이전부터 “백인을 차별한다”는 취지의 소송에 시달려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위법 여부와는 별개로, 소송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들 기업의 조치는 소수인종 우대제와 유사한 근거에 오랫동안 의존해 왔는데 대법원이 그 근거를 일축함으로써 제도의 정당성이 약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배우·작가 파업에도…할리우드 '점령'하는 AI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할리우드에서 “AI가 일자리를 뺏어간다”며 배우와 작가들이 파업까지 벌이고 있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각 분야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중음악계가 생성형 AI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이 구글과 AI 분야에서 협업할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월트 디즈니는 올해 초 인공지능(AI)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으며 워너브러더스, 20세기 폭스, 유니버설과 같은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 제작사들은 남가주대(USC)에 AI를 활용해 TV와 영화 이용자들이 어떻게 소문을 내는지, 언제 영화를 개봉해야 하는지를 연구하는 AI 기관을 만드는 등 AI를 적극 도입 중인데요.

AI가 필수가 되면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관련 인력 확보에도 공격적이라고 합니다.

◇ 日여성 42% '평생무자녀' 전세계서 가장 높은 수준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일본 여성이 평생 아이를 갖지 않는 비율(평생 무자녀율)이 현재 2005년생의 경우 최대 42%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2023 장래 인구 추계 보고서'에 들어갈 최신 추정치에 따르면 2005년생 여성이 자녀를 가장 적게 가질 것으로 가정했을 때 평생 무자녀율은 42%에 육박했습니다.

가장 많이 가질 것으로 가정했을 때 평생 무자녀율은 24.6%, 그 중간으로 가정했을 때는 33.4%였습니다.

일본 여성 3명 중 1명은 평생 무자녀로 살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일본의 평생 무자녀율은 이미 주요 선진국 중 유독 높은 수준으로, 추세대로 간다면 2배 이상에 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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