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하락…"7월 CPI 발표 주목"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8.10 05:56
수정2023.08.10 11:25
뉴욕 증시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하락하며 3만 5123.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0.70% 내리며 4,467.71에, 나스닥 지수는 1.17% 하락한 1만 3722.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지수는 장중 저점에서 회복하다가 장 막판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7월 CPI를 앞두고 경계심이 발동된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인공지능, 첨단 반도체, 양자 컴퓨팅 등 3개 분야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내용의 행정명을 발표한 것도 투심을 위축시켰습니다.
7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6월에 기록했던 3%보다 상승률이 높아진 것은 유가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올해 연말에 유가가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있어 물가 상승을 다시 자극할까 우려됩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가 하락하고 있고, 임금 상승률도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는 만큼 유가만으로 연준의 금리 결정을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78% 오르며 배럴당 84.4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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