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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잼버리 대원 1천명에 연수원 4곳 제공·공장 투어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8.09 18:27
수정2023.08.10 11:52

[사진 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기업 중 최다인 4곳의 연수원 시설을 잼버리 대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어제(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잼버리 대원들에게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수도권에 위치한 4곳의 연수원을 제공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핀란드와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 449명, 기아 비전스퀘어에는 홍콩 대원 320명, 기아 오산교육센터에는 슬로베니아 및 필리핀 대원 186명,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는 엘살바도르 대원 49명이 입소했습니다.

연수원 직원들은 직접 문구를 작성한 환영편지와 플래카드 배너 등을 활용해 대원들을 맞았고, 지원 및 통역 인력도 충분히 배치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한식과 양식, 퓨전식 등 여러 종류의 식사를 준비했고 한국 전통 간식인 약과와 식혜를 비롯해 초콜릿, 과자류, 이온음료 등 다채로운 간식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전문 의료인력을 추가 확보했으며, 연수원 내 의료실을 확충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는 공기놀이와 윷놀이, 팽이,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 민속 놀이를 비롯해 K팝 댄스를 전문강사로부터 배울 수 있는 K-컬처 프로그램, 대원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도미노 등 보드게임이 진행됐습니다.

기아 비전스퀘어에서는 컬링, 노젓기, 사격, 양궁, 컵쌓기, 빙고, 젠가 퍼즐, K팝 댄스 등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됐습니다. 오산교육센터도 이날 기아의 대표 친환경차인 EV6 및 EV9 차량과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을 소개하는 시간과 함께 한국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 머무르는 엘살바도르 대원들은 이날 서울 인근 놀이공원에서 열리는 워터페스티벌에 참여했습니다.

내일(10일)에는 글로벌 빅3인 한국 자동차 산업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다양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그룹 마북캠퍼스에 머무르고 있는 네덜란드 청소년 대원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종합연구시설인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를 방문합니다. 핀란드와 홍콩, 슬로베니아, 필리핀, 엘살바도르 등 대원들도 현대차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견학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아산공장을 비롯해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기아의 PBV(목적기반차량) 생산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기아 오토랜드 화성,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현대모비스 마북연구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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