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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폭스바겐에 전동화 핵심 배터리시스템 공급

SBS Biz 김완진
입력2023.08.09 18:16
수정2023.08.09 18:18


현대모비스 글로벌 전동화 거점 확대 현황 / 출처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유럽 최대 완성차 브랜드 폭스바겐에 전동화 부품을 대거 공급하게 됐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독일 폭스바겐과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Battery System Assembly)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배터리시스템은 배터리팩과 전장품,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을 모두 아우르며 전동화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모든 친환경차에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시스템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인데, 연내 이사회 승인을 받아 스페인에 있는 완성차 공장 인근에 신규 배터리시스템 생산 거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현재 한국과 중국, 체코에서 배터리시스템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인 가운데, 미국과 인도네시아에도 전동화 신규 거점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선제적 투자를 통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와 현지 고객 전담 영업 조직 중심의 공격적 마케팅이 이번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013년 친환경차 부품 전용 공장인 충주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10년 이상 전동화 부품 양산 노하우를 쌓았다"며 "이번 수주로 세계 주요 권역에서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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