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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코스닥서 코스피로? 신용융자 10조원 돌파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8.09 08:14
수정2023.08.09 11:16


유가증권시장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이달 들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규모는 가장 최근 치인 지난 7일 기준 10조4천640억원으로 집계돼 연중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들어 신용융자 잔고는 1일 10조1천260억원, 2일 10조2천490억원, 3일 10조3천160억원, 4일 10조3천830억원으로 점차 늘어나며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0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9월 23일(10조280억원)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이에 반해 그간 과열의 중심에 서 있던 코스닥시장의 빚투는 다소 진정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7일 기준 9조8천81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10조원을 밑돌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 말 에코프로 형제주의 거침없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코스닥시장의 빚투 현상도 주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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