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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1만명가량 늘었지만, 증가 규모는 지난달보다 12만명 넘게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넉 달 연속 감소하며 지난 2021년 2월(-47만3천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작았습니다.

통계청이 오늘(9일) 발표한 '2023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68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1천명(0.7%) 늘었습니다.

증가 규모는 지난 4월(35만4천명), 5월(35만1천명), 6월(33만3천명)에 이어 4개월 연속 둔화했습니다. 특히 전월 증가폭과 비교하면 12만2000명 줄어든 수준입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작년 6월(84만1천명)부터 7월(82만6천명), 8월(80만7천명), 9월(70만7천명), 10월(67만7천명), 11월(62만6천명), 12월(50만9천명), 올해 1월(41만1천명), 2월(31만2천명)까지 둔화했습니다. 이어 3월(46만9천명)에 확대됐으나 4월부터 다시 증가폭이 줄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80만7천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명(-3.5%) 감소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7%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