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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日, 공무원 급여 올린다…기피 현상에 주4일제까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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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8.09 06:57
수정2023.08.09 07:21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美 다음 뇌관은 아파트…1조弗 대출 만기 도래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2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아파트 담보대출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아파트를 포함한 미국의 다가구 건물 담보대출액은 올 1분기 말 기준 1조 9893억 달러(약 2611조 원)로 집계돼, 8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긴축으로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초 연 3.5%에서 올 들어 연 5.5% 수준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물가 상승으로 각종 아파트 관리 비용도 늘면서 소유주들의 부담은 커졌지만, 임차용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 아파트 투자 수익은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2027년까지 다가구 주택 대출액의 절반가량인 9807억 달러의 만기가 도래합니다.

대출 만기 연장 때는 금리가 더 늘어나 연체율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이은 다음 뇌관이 아파트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중, 7월 수출 14.5% 감소…41개월만에 최저

한겨레 기사입니다.

중국의 7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5%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 발표를 보면,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은 2817억 6000만 달러(369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14.5% 감소해 2020년 2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월간 수출 증가율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마이너스인 가운데 중국의 7월 수입액도 2011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4% 감소해 지난해 10월 이후 열 달 연속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와 부품이 전년 같은 달보다 29% 줄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지역별로는 대미국 수출이 전년보다 23% 줄어든 423억 달러로, 12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말 엄격한 봉쇄책인 제로코로나 정책을 푼 뒤 올해 초 반짝 회복세를 보였지만 4월께부터 경기 하락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 中 내수기업들 '생존 세일' 나섰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이처럼 중국의 7월 수출액이 또다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의 디플레이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출 부진으로 타격을 받은 기업이 앞다퉈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면서 디플레이션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소비재 산업에서 두드러지는데, 중국에서는 자국 토종 자동차 기업이 잇달아 가격 인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더딘 경제 회복을 위해 중국 당국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세 부담을 추가로 완화하는 조처를 내놨습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은 지난달 연구개발(R&D) 관련 비용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 납세자를 구제하기 위해 수혜 기간을 오는 9월까지로 연장하고, 민간 기업이 제출해야 하는 자료를 줄이는 등 납세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방 세무당국과 민간 기업 소통 채널을 개설해 민간 기업의 요구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 공무원 기피에…日, 급여 인상-주4일제 추진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공무원의 인기가 갈수록 낮아지는 일본에서 공무원 급여가 29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인사원은 내년도 고졸 일반직 초봉을 월 1만 2000엔(약 11만 원), 대졸 종합직은 월 1만 1000엔(10만 원) 인상하는 안을 정부와 국회에 권고했다. 보너스도 0.1개월분을 추가로 지급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 방안이 시행될 경우 일본 행정직 공무원의 내년 평균 연봉은 올해보다 1.6% 상승한 673만 엔이 됩니다.

또 주말에 평일 하루를 붙여 사흘간 쉴 수 있게 하는 주 4일제도 공무원이 선택할 수 있게 하라고 인사원은 권고했습니다.

◇ 세계는 3000만원대 '반값 전기차' 전쟁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앞다퉈 3000만 원대 중저가 전기차 출시를 선언하고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자회사인 시트로엥과 피아트는 내년 초 신형 전기차 e-C3와 판다 전기차 모델을 각각 출시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2만 5000유로(약 3600만 원) 미만’으로 책정할 가격입니다.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현대차·기아 등도 3000만 원 안팎의 전기차를 줄줄이 내놓을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기아는 올 하반기부터 경차 캐스퍼와 레이의 전기차 모델을 공개합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2000만 원대까지 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보조금 축소와 금리 인상, 여전한 충전 부담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주춤해지자, 완성차 업계가 가장 큰 진입장벽인 가격을 낮춰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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