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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6명 확정…내부 4명·외부 2명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8.08 17:45
수정2023.08.08 21:29

[앵커]

KB금융그룹이 오늘(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1차 후보 6명을 확정했습니다.

내부에서 4명, 외부에서 2명이 선정됐는데요.

박연신 기자, 선정된 6명 어떤 사람들입니까?

[기자]

먼저 내부 후보에 허인 부회장과 양종희 부회장, 이동철 부회장, 그리고 KB증권 대표를 맡고 있는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선정됐습니다.

예상대로 부회장단 3인이 모두 포함됐고, 박 총괄부문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부 후보에는 2명이 선정됐는데, 본인 요청에 따라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공개된 4인의 이력이 궁금한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가나다순으로 말씀드리면, 먼저 박정림 KB증권 대표는 KB국민은행 역대 두 번째 여성 부행장을 역임했고, 증권업계 첫 여성 CEO 타이틀도 갖고 있습니다.

양종희 부회장은 KB손해보험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비은행 부문에서 경험을 쌓아왔고, 재무통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윤종규 현 회장과 가장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동철 부회장은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과 카드를 모두 거쳤는데요.

KB국민은행 전략기획 부장과 지주 전략기획 상무, 전무, 부사장 등을 거치면서 전략통으로 불립니다.

허인 부회장은 KB국민은행장을 거친 영업통으로 유명한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법대 1년 후배로 현 정부의 인맥으로 통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1차 숏리스트가 발표됐는데, 앞으로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KB금융 회추위는 1차 숏리스트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29일 1차 인터뷰와 심사를 진행하고 3명으로 압축할 예정입니다.

이어 다음 달 8일,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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