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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집 잘 팔리네…불켜진 새집 늘어난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8.08 11:20
수정2023.08.08 17:22

[앵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살던 집이 비교적 잘 팔리게 된 영향 등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역시 상승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우형준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 얼마나 상승했나요?

[기자]

주택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8.7%로, 6월 대비 5.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78.5%에서 82.0%로 3.5%p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61.4%에서 67.6%로 6.2%p 상승했는데요.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 등 모두 상승한 반면, 제주권만 3.1%p 소폭 하락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미입주 원인을 살펴보면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9.1%에서 42.3%로, 분양권 매도 지연이 5.5%에서 3.8%로 감소했습니다.

주산연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회복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앵커]

이달 입주전망 지수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요?

[기자]

지난달 대비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8.6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4.1p, 광역시는 4.5p 도지역은 13.3p 대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 2022년 11월 최저치인 46.3을 기록한 후 꾸준히 상승하다가 올 2월부터는 80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산연은 수도권 등 인기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 조짐으로 아파트매매거래가 증가해 입주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지방의 주택가격 하락세 지속과 거래 침체에 따른 입주전망 악화요소가 맞물리면서 시장확장성은 제한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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