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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잼버리 배운다며 크루즈 등 해외 출장 99번…와인 시음·뮤지컬 관람도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8.08 10:25
수정2023.08.08 10:45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최수영 시사평론가, 김종욱 전 청와대 행정관, 김수민 시사평론가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폭염 대책 등 준비 미흡으로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잼버리 대회가 흡사 '생존게임'이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잼버리 대회는 2017년 유치에 성공한 이후 무려 6년의 준비기간이 있었고, 1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는데요. 그럼에도 이렇게 부실하게 행사를 치르게 됐으니 그 책임, 반드시 따져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최수영 시사평론가, 김종욱 전 청와대 행정관, 김수민 시사평론가 나오셨습니다. 

Q. 새만금 잼버리가 폭염 등 각종 악재 속에서 이번에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야영지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조기 폐막이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상 조기 폐막일까요?

Q.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잼버리와 관련해서 “폭염 대책을 마련해야”는 지적이 나왔을 때,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대책 다 세워놨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된 대비책은 마련되지 않았는데요. 잼버리 대회 부실 논란, 초유의 폭염 때문이 아니라 예견된 인재 아닌가요?

Q.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잼버리 준비에 들어간 비용은 1천171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740억 원이 조직위 인건비 등 운영비에 쓰였는데요. 조직위 운영비에 과도하게 예산이 들어간 것 아닌가요?

Q. 그런가 하면, 잼버리 영내 여자 샤워장에 태국인 지도자가 침입했다 발각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를 두고 김현숙 장관은 “경미한 수준으로 보고 받았다”고 해서 논란이 더 커졌는데요. 여성 인권 향상과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하는 여가부의 장관이 성범죄 의혹을 너무 가볍게 생각한 것 아닌가요?

Q. 세계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은 김현숙 여가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다섯 명입니다. 한 부처에서 총괄조직위원장을 맡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않았을까요?

Q. 여가부는 조직위가 출범한 2020년부터 잼버리 준비에 참여해왔고, 여가부 장관이 예산 집행 승인을 맡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번 잼버리 파행 책임으로 ‘여가부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가부 폐지가 정답일까요?

Q. 정치권에선 새만금 잼버리 확정이 문 정부 시절이었다면서 민주당이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현 정부가 안일하게 대응한 탓이라고 맞받아쳤는데요. 일각에선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다며 전전 정부 탓도 등장했습니다. 지금 어느 정부 탓인지가 중요한가요?

Q. 전북연구원에서는 잼버리 대회를 국가적으로 10조 원에 가까운 경제 효과가 날 것이라고 추산했는데요. 이대로 경제 효과 물거품이 된 걸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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