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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런' 막아라…예보, 저축은행 예수금 파악 자동화한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8.08 08:09
수정2023.08.08 10:33


최근 새마을금고 등 대규모 자금 이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금융권이 '현금 대량 인출'(뱅크런) 재발을 막기 위한 대비책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저축은행 예수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용역 공고를 냈습니다.

그동안 수기로 관리했던 저축은행 예수금 데이터 시스템을 자동화해 자금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예수금 총액 동향과 정기예금 중도 해지율이 일정 수치를 넘어서면 담당자들에게 즉시 통보하는 기능도 갖출 예정입니다.

최근 한국은행도 예금취급기관의 유동성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출제도 개편안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저축은행과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자금조달에 중대한 애로가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 해당 기관 중앙회에 유동성 지원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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