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 마감…다우 1.16%↑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8.08 05:49
수정2023.08.08 10:24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16% 오르며 3만 5473.1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9% 오른 4,518.44에, 나스닥 지수는 0.61% 상승한 1만 3994.4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애플의 주가는 이날도 1.73%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테슬라도 0.97% 하락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오른팔이자, 한때 후계자로도 거론됐던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임한다는 사실이 주가에 영향을 줬습니다. 커크혼 CFO 사임으로 올 하반기 사이버트럭 출시 계획에 차질이 생길지 주목됩니다.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경제지표는 없었지만,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미셸 보우먼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 2%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가 금리 인상을 언급할 때 'additional increases'라며 복수를 사용한 것은 한 번의 인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반면 연준 내 3인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가 정점에 거의 다 왔음을 시사했습니다. 추가 인상보다는 동결 쪽에 무게를 실은 듯한 발언이었습니다. 또한 금리가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에서 유지되다가, 내년에는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제지표가 일관되지 않자, 지표에 의존하겠다던 연준 위원들의 입장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에 나오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발표될 예정인 8월 CPI가 중요해 보입니다.
국제유가는 한숨 쉬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6% 하락하며 배럴당 81.9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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