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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스테이블코인 출시…주요 핀테크 중 처음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8.08 04:34
수정2023.08.08 10:21


글로벌 결제기업 페이팔이 미국 달러로 지원되는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합니다.

현지시간 7일 CNBC에 따르면 페이팔은 '페이팔USD'로 불리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BUSD) 발행을 담당했던 팍소스가 발행합니다.

구체적인 서비스 개시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먼저 시행되고, 달러 예금과 단기 국채, 현금성 자산 모두 담보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주요 핀테크 회사가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 것은 처음입니다.

페이팔의 최고경영자(CEO)인 댄 슐만은 ”디지털 통화의 경우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 통화와 쉽게 연결되는 안정적인 매개체가 필요하다"며 교두보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소식에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출시가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사업에 제동이 걸렸던 팍소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반면, 일각에선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뉴스"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규제 친화적인 달러 페깅 스테이블코인이 나오면서 규제 당국에 좋은 명분이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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