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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2분기 순익 급감…석유 감산 길어지나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8.08 04:10
수정2023.08.08 10:20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의 2분기 순익이 급감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람코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감소한 300억 달러(약 39조 1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사측은 국제유가 하락과 화학제품·정제 마진 감소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를 포함한 산유국 모임인 OPEC+을 통한 감산 조치에도 지난 분기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선에 머물면서 지난해 기록한 484억 달러(약 63조 원) 순익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아람코의 올 2분기 실적은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부진했지만,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298억 달러는 소폭 웃돌았습니다.

사측은 실적발표와 함께 약 195억 달러의 배당금을 결정하고, 내년까지 성과 연계형 배당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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