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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오른팔' CFO 돌연 사임…주가 '미끌'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8.08 03:44
수정2023.08.08 10:19


일론 머스크의 오른팔로 불렸던 테슬라 고위 간부가 돌연 사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7일 테슬라가 이날 공시를 통해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주 물러났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는 후임으로 바이바브 타네자 최고회계책임차(CAO)를 임명했습니다.

사측은 커크혼이 회사에 큰 공헌을 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지만, CFO 교체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테슬라에 13년간 몸담은 커크혼은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해온 인물입니다.

CFO로서 재무 분야를 관장하면서도 사실상 테슬라의 운영 전반에 관여해 오면서 테슬라 이사회에서는 한때 머스크를 이어 테슬라를 경영할 후계자 후보 중 한 사람으로 커크혼을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핵심 인물의 사임 소식에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2%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 회사의 주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점쳐지는 전기 픽업트럭 출시를 앞두고, 시장은 커크혼의 사임이 목표 달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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