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받는 사람' 9.4% 늘고 '붓는 사람' 0.7% 늘어
SBS Biz 이광호
입력2023.08.07 16:49
수정2023.08.07 17:15
['22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자료=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오늘(7일) 지난해 국민연금 통계를 발표해 총 가입자 수가 0.67% 늘고 수급자 수는 9.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고령화와 저출산이 심화되면서 은퇴자들은 늘어나는 반면 새롭게 국민연금을 가입하는 인원은 둔화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총 가입자 수는 2천249만7천819명으로, 전년 대비 15만233명 늘었습니다. 이 중 기업을 통해 가입한 사업장가입자가 1천478만5천761명이었습니다.
소득이 사라져 연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사람을 포함한 지역가입자는 684만5천774명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역가입자 중 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1년 전보다 1만8천735명 증가한 684만5천744명에 달했고,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한 납부예외자는 306만4천194명으로 2만775명 감소했습니다.
['22년 국민연금 지급액 현황 (자료=국민연금공단)]
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는 667만4천143명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57만4천938명 늘어 9.4% 증가했습니다. 은퇴 후 받는 노령연금이 80.9%로 가장 많았고, 유족연금 14.5%, 일시금 3.4%, 장애연금 1.2% 순이었습니다.
이들에게 나간 연금은 총 34조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습니다. 국민연금의 평균적인 가입 기간이 길어지면서 인당 수령액도 증가하는 추세로, 수급자의 수보다 수급액이 더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층 중 남성은 67%, 여성은 41%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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