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코로나·독감 증가세…병원선 마스크 더 쓸 듯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8.07 11:15
수정2023.08.07 13:12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독감 환자도 급증하자, 마지막 남은 코로나 방역조치 해제도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이 면역취약자가 많은 대학병원에선 당분간 마스크 의무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아임 기자, 코로나에 독감까지 확산세가 어느 정도길래 그렇습니까?

[기자]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달 마지막 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4만 5천 명으로, 방역당국은 이달 중순엔 하루 평균 6만 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는 등 방역이 느슨해진 탓도 있겠지만, 여름휴가철로 인구 이동이 많은 데다 새로운 변이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독감 확산세도 만만치 않은데요 7월 셋째 주 기준, 독감 의심 환자는 1천 명당 17.3명을 기록했습니다.

한 달 넘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독감 유행 기준인 4.9명보다 3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앵커]

이 타이밍에 정부는 추가 방역 완화를 고심 중인데 어떻게 될까요?

[기자]

일단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에 남아있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 등은 코로나19 일상회복 2단계 조정을 앞두고 병원 등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감염병 유행 상황이 심상치 않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함께 늘어나면서 고위험군 보호가 중요해졌기 때문인데요.

방역당국은 이번 주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에서 2단계 조정 방향과 시점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아임다른기사
가계 소득 늘었다는데, 왜 체감이 안될까?
'세수펑크' 기저효과에…1월 국세수입, 작년比 '3조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