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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 전망 기우였나?…리치세션, 부자들은 침체 체감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8.07 05:51
수정2023.08.07 07:56

[앵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미국의 경기침체 전망을 철회했습니다.

올 연말쯤 미국이 경기침체에 접어들 것이란 우려가 잦아들고 있는 것인데요.

다만 미국의 부자는 이미 경기침체를 체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나리 기자 연결합니다.

[앵커]

미 연준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이어 JP모건도 경기침체 전망을 철회했군요?

[기자]

JP모건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앞선 전망치인 0.5%에서 2.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조정된 성장세를 고려해 경기 침체 전망도 철회했는데요.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앞서 빠르게 성장 모멘텀을 잃고 이르면 4분기 초 완만한 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봤지만 이젠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인공지능 사용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고, 노동시장 공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내지 않을 경우 위험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경기침체 가능성은 줄었지만 많은 미국인 부자들은 상대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고요?

[기자]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에‘리치세션'이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리치세션은 부자를 뜻하는 리치(Rich)에 불황을 뜻하는 ‘리세션(Recession)'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해고 등 감원이 주로 고임금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면서 물가 상승세 속 부자들의 소비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입니다.

반면 "저임금 노동자를 고용하는 산업의 노동 수요는 여전히 많아 소득 불평등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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