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품업체, '테슬라 러브콜'에 멕시코 行…공급망 '입김' 커지나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8.07 03:48
수정2023.08.07 13:40
테슬라의 중국 협력업체들이 앞다퉈 멕시코로 향하고 있습니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 5월 멕시코 몬테레이에 기가팩토리 건설을 시작한 이후 닝보쉬성그룹·퉈푸 등 최소 7개의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가 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업계는 향후 수십 개의 부품사가 테슬라를 따라 멕시코에 생산시설을 지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테슬라가 만들어 낸 전기차 중 절반가량이 상하이 공장에서 만들어졌을 정도로 테슬라와 중국 부품사 간 관계는 긴밀합니다.
테슬라는 내년 하반기 멕시코 공장 가동을 시작해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멕시코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세계 자동차 공급망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시장조사업체 인사이트앤드인포컨설팅은 2월 보고서에서 2021년에 판매된 세계 자동차 부품 1조 5천100억 달러어치 중 7천100억 달러어치를 중국 업체들이 팔았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60% 이상을 BYD, CATL 등 중국 기업들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11월부터 기관·외국인도 90일 안에 상환…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 2.재산세 더 못 나눠줘…강남구, 서울시에 반기 들었다
- 3.서울 집값 비싸서 결국 짐 쌌다…어디로 가나 봤더니
- 4.성심당 빵 사러 대전역 계속 간다?…백기든 코레일
- 5.살짝 부딪히고 받던 도수치료, 이젠 어렵다?
- 6.[단독] '토종 IT 기업' 티맥스 계열사, 1천200명 급여 중단 예정
- 7.삼성전자 6만원대 찍자, 임원들 지갑 확 열었다
- 8.줬다 뺏는 기초연금에 67만명 어르신들, 어떻게 살라고
- 9."청소 28만원이라더니 추가금 24만원"…플랫폼은 '나몰라라'
- 10."내 강아지에게 세금 물린다?"…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