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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싼타페 (현대차 제공=연합뉴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 SUV 판매량이 올해 들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산 중형 SUV 판매량은 11만7천94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4천590대)보다 24.7% 늘었습니다.

차종별로는 기아 쏘렌토가 4만2천236대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KG모빌리티의 간판 모델 토레스가 2만7천218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3위는 현대자동차 싼타페(1만8천636대)였습니다.

국산 중형 SUV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내리 내수시장에서 연간 판매 1위 차급을 유지했습니다. 

이 기간 국내 승용차 판매량의 평균 1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데, 높은 공간 활용성과 안정감 등으로 가족 단위 이동에 적합한 차급 특성과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가격대가 인기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판매량은 2018년 20만9천846대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20만대를 넘지 못했으나, 각 사가 올해 주력 중형 SUV의 새 모델을 출시하고 있어 5년 만에 20만대 선을 다시 넘어설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