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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지나자 폭염…배추 도매가 일주일 새 75% 급등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8.06 09:12
수정2023.08.06 12:12

장마가 지난 뒤 찾아온 폭염에 농산물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 4일 기준 10㎏에 2만240원으로 일주일 전(1만1천572원)보다 74.9% 올랐습니다.

이는 한 달 전보다는 118.4%, 1년 전보다는 2.8% 오른 것입니다.

최근의 배추 가격 상승은 무름병 등 병해로 인해 산지에서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는데, 병해가 확산할 경우 작황 부진으로 배추 가격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무와 대파, 양파 등 부재료 가격도 올라 김치를 담그려는 사람들의 비용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9천40원으로 일주일 전(1만7천29원)보다 70.5% 올랐습니다.

한 달 전보다는 128.7%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해 26.3% 높은 수준이 됐습니다.

대파 도매가격은 1㎏에 3천84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23.6% 올랐고, 한 달 전과 비교하면 56.7% 올랐습니다. 1년 전보다는 22.2% 올랐습니다.

양파 도매가격은 15㎏에 2만72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9% 올랐습니다. 일주일 전보다는 2% 떨어졌고, 1년 전과 비교하면 7.2%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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