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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만큼 덥다"…낮 기온 32~38도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8.05 09:07
수정2023.08.05 09:20


토요일인 5일 오전까지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초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밤 최저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기준 강릉의 간밤 최저기온은 29.9도였습니다. 강릉에서는 지난 3~4일 밤 최저기온이 30.7도를 기록했습니다. 

한 지역에서 이틀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지난 2013년 8월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에도 초열대야가 나타났던 곳은 강릉이었습니다. 강릉에서는 지난 1911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차례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날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는 강릉 외에 서울, 인천, 수원, 청주, 대전, 세종, 충주, 전주, 광주, 부안, 울진, 부산, 대구, 창원, 제주 등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은 23~29도입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8.1도, 인천 27.3도, 대전 28.9도, 광주 28.2도, 대구 30.1도, 울산 29.5도, 부산 30.6도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32.1∼37.3도)과 비슷하게 32∼38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0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진행 중인 전북 부안군 하서면은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부안군 낮 최고기온은 36도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날 아침부터 오후까지 제주도에, 오후부터 저녁까지 강원남부산지와 충청남부내륙, 전라권, 경북권, 경남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남부산지·충남남부내륙·충북남부·대구·경북·경남내륙 5∼20㎜, 전북내륙·광주·전남·제주 5∼40㎜입니다. 

한낮 자외선지수는 전국에서 '높음'∼'매우 높음'이겠습니다. 햇볕에 수십 분만 노출돼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인 만큼 실내나 그늘에 머무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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