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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자사주 112억원어치 매입…"주주가치 실현"

SBS Biz 지웅배
입력2023.08.04 15:26
수정2023.08.04 15:49

[현대캐피탈 사옥 외경. (자료: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총발행 주식 수의 약 0.22% 수준인 11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는 약 22만2천673주에 달하는 액수로, 주당 매수가는 5만287원입니다. 자기주식 양도 신청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20일까지이며, 신청한 주주에게는 27일 매도대금이 일괄 지급될 예정입니다. 

자사 재무상황이 안정적이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그 성과를 나누고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현대캐피탈의 총자산은 39조9천894억원으로 1년 전(34조8천80억원)보다 14.9%, 영업수익은 1조2천935억원으로 1년 전(9천399억원)보다 37.6% 각각 늘어났습니다. 

또 지난 4월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캐피탈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비상장 주식의 소액 주주에게 경제적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이번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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