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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결제액 14.6조원…"외부·오프라인 결제 모두 증가"

SBS Biz 지웅배
입력2023.08.04 12:07
수정2023.08.04 14:23


올해 2분기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 결제액이 1년 전보다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네이버 핀테크 부문 매출은 15% 가까이 늘었습니다.

4일 네이버는 2분기 경영실적을 통해 네이버페이 2분기 전체액 결제액이 14조6천억원으로 집계되며 1년 전(12조원)보다 21.2%, 전 분기(13조4천억원)보다 9.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외부 결제액은 6조3천억원으로 1년 전(약 4조5천억원)보다 40.5%, 전 분기(약 5조5천억원)보다 15.4% 증가하면서 외부 생태계를 지속 확장했다는 설명입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삼성페이와 연동되면서 MST(마그네틱 띠를 긁는 방식)와 QR현장결제 활성화로 1년 전의 2배 수준인 1조4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출시하며 대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아울러 보험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의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과 관련한 제도에 맞춰 서비스도 준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 핀테크 부문 2분기 매출이 3천397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4.9% 증가했다. (자료=네이버)]

2분기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핀테크 부문 매출액은 3천397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2천957억원)보다 14.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6.7% 증가했습니다. 

핀테크 성장세는 네이버 커머스(44.0%)나 콘텐츠(40.1%)에는 못 미쳤지만, 서치플랫폼(0.5%)이나 클라우드(-0.4%)는 앞질렀습니다. 

한편, 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기업투자설명회에서 "2분기 주요 사업부문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며 "앞으로 네이버는 장기간 축적해 온 인공지능(AI)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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