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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커머스·콘텐츠 성장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8.04 11:20
수정2023.08.04 14:10

[앵커]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전자상거래인 커머스 부문과 콘텐츠 등 주요 사업이 성장한 덕분인데요.

네이버는 올 하반기 인공지능을 주력 사업으로 내세웠습니다.

신채연 기자, 우선 네이버 실적부터 구체적으로 살펴보죠.

[기자]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은 3천7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했습니다.

네이버는 "2분기 주요 사업 부문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요.

패션 플랫폼인 '포시마크' 인수 효과로 커머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44% 증가했습니다.

콘텐츠 부문은 웹툰 사업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약 40% 늘었습니다.

[앵커]

인공지능이 관심사인데, 네이버가 조만간 AI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밝혔죠?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오늘(4일) 콘퍼런스콜에서 "검색에 특화된 생성 AI 서비스 '큐'를 다음 달 PC 베타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AI를 활용해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와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는 오는 24일 공개합니다.

최 대표는 "AI를 토대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는 기존 초거대 AI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코GPT 2.0'을 10월 이후 공개합니다.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0% 넘게 하락했는데요.

네이버와 카카오가 연이어 AI를 선보이면서 하반기 실적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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