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무더위는 한강에서…'여기' 가면 무료로 누워서 공연 본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8.04 09:48
수정2023.08.05 09:53
[한강페스티벌 여름 프로그램.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주말에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한강공원 일대에 무더위를 날릴 축제가 진행됩니다.
4일 서울시는 대표 여름축제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이날부터 20일까지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여름 축제는 '한강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피서'를 주제로 문화·공연, 스포츠·체험, 여가 등 24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24개 중 15개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나머지는 신청해 놓고 참여하지 않는 '노쇼'를 방지하기 위해 참가비 등을 받습니다. 다만, 서울시는 참가비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우선, 개막일인 4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열립니다.
빈백(Bean Bag)에 누워 공연을 감상하는 한강 여름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가수 웅산, 마리아킴 등이 한강의 밤을 음악으로 채웁니다.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또,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오는 11일과 12일 비보이와 '불 쇼'를 함께 볼 수 있는 '달빛판타스테이지'가 열리며, 5일과 12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무선 헤드폰을 쓰고 즐기는 '한강무소음DJ파티'가 열립니다. 한강무소음DJ파티는 네이버 쇼핑 '아하랩몰'에서 사전 예약을 받습니다.
아울러, 여름밤 한강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오는 19일과 20일에 여의도와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물빛영화관'에서는 영화 '미나리'와 '리틀포레스트' 등이 상영됩니다.
물 위에서 즐기는 스포츠·레저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잠실나들목 인근에서는 오는 12일과 13일에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열립니다.
캔과 페트병 등 재활용 소재로 나만의 배를 만들어 한강 위 반환점을 돌아오는 수상 경주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미리 참가 신청을 받으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강킹카누물길여행, 요트페스티벌, 그레이트선셋 수상레저 체험 등 수상에서 즐기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 밖에서도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데, 오는 12일 광나루한강공원에서는 페달 없이 두 다리로 나아가는 '페달 없는 자전거대회'가, 한강 야경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한강나이트워크42K'가 각각 진행됩니다.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휴식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강서한강공원에서는 일대 습지생태공원의 자연환경을 느끼며 낮잠을 자는 등 휴식하는 '쉬어강서'가 진행됩니다.
양화한강공원에서는 해 지는 시간에 맞춰 요가를 즐기는 '해질녘 한강요가'가 진행됩니다.
한편, 이번 한강페스티벌은 계절별로 한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과 즐거움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축제입니다.
올해는 '온갖 즐거움이 모이는 강'을 주제로 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봄축제로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2023 한강페스티벌_봄'을 연 바 있습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강페스티벌 홈페이지(festival.seoul.go.kr/hangang)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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