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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킨 "美 인플레·성장세 동반 둔화"…노동시장 견조 [따끈따끈 글로벌 지표]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8.04 05:53
수정2023.08.04 08:32

[앵커]

미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인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인플레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연착륙의 좋은 징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기업들의 감원계획이 크게 감소하는 등 노동시장의 견조함이 재확인됐습니다.

임종윤기자, 바킨 총재가 지금 미국 경제상황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거 같네요?

[기자]

현재 미국 경제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인플레가 안 떨어지고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점일 텐데요.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6월 CPI를 근거로 인플레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고 이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으로 갈 좋은 징후이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인플레가 6월처럼 잘 내려가면 연준이 9월 이후로 추가인상을 할 필요가 없게 되고 그만큼 경기침체 가능성도 낮아진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요.

바킨 총재는 다만 지난해 이후 11차례에 걸친 금리인상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세는 더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얘기가 될 텐데, 기업들의 감원 계획이 크게 줄었다고요?

[기자]

미국의 한 고용정보 업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7월 감원 계획은 2만3천여명으로 전달보다 42%나 감소했습니다.

6월에 4만명 감소한 데 더해 감소폭이 50% 가까이 커진 건데요.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도 올해 처음 8% 감소하는 등 기업들의 감원이 큰 폭으로 줄고 있습니다.

다만, IT업종 기업들의 감원은 여전히 늘고 있는 데 올 들어 7월까지 이 분야 기업들의 감원은 14만6천명을 기록해 1년 전에 비해 14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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