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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美 등급 강등 "걱정할 일 아냐…국채 계속 살 것"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8.04 04:15
수정2023.08.04 07:08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버핏은 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주 월요일 (미국) 국채를 100억 달러(약1조3천억원) 어치 샀고, 이번 주 월요일에도 같은 규모를 사들였다"며 "그리고 제기할 수 있는 질문은 우리가 다음 주에도 100억 달러치 국채를 살지일 것"이라며 말했습니다.

이어 "세상엔 사람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들이 있다"며 "이번 일이 바로 그러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버핏은 "달러는 세계의 기축통화이고 이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피치가 제기한 미국의 거버넌스 악화와 재정 상황 우려에 대해선 일리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은 30년물 국채를 매도하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 앞으로의 정부 지출 등을 충당하려면 미국 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장기 인플레이션이 2%가 아닌 3%를 유지할 경우 현재 4.19% 수준인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5.5%를 찍을 것이란 비관론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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