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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다더니 관리 엉망…무인매장 육회서 식중독균 검출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8.03 14:36
수정2023.08.03 16:19


무인매장에서 판매되는 육회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고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이 판매되는 등 위생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무인매장 29곳에서 판매하는 밀키트ㆍ과자ㆍ생선회ㆍ육회 등 35개 식품의 안전성과 표시사항 등을 조사한 결과를 오늘(3일) 공개했습니다.

손질된 육류를 포장ㆍ판매하는 무인정육점에서 구입한 육회 2개 제품 중 1개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무인밀키트판매점에서 구입한 불고기 제품 10개 중 1개 제품은 버섯ㆍ파ㆍ양파 등의 재료가 변질되어 있었습니다.  

무인과자점 12개 매장 중 1개 매장에서 소비기한이 경과한 과자 4개 제품을 판매했으며, 그중 1개 제품은 소비기한이 100일 이상 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조사대상 35개 식품 중 영양성분이 표시된 15개 제품의 실제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이 표시기준에 부적합했고 의무표시사항인 소비기한ㆍ내용량 등을 기재하지 않거나 잘못 표시한 경우(6개 제품)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무인매장에서 식품을 구입할 때 포장 상태 및 소비기한ㆍ원재료ㆍ영양성분 등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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