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하락 갑론을박…채권 시장 쇼크는 없어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8.03 11:15
수정2023.08.03 13:27
[앵커]
바다 건너 미국의 금융에선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가장 큰 이슈죠.
12년 만의 강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인데요.
과거와 달리 미국 경제가 충격을 잘 흡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위험 요소도 남아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죠.
당장 현재까지 시장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전날보다 10bp 오른 4.12%를 기록했고,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한때 10bp 오른 4.20%까지 올랐습니다.
신용등급이 떨어졌지만, 시장에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미국의 국채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어제(2일)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이 발표된 뒤 미 백악관과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등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도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제이미 다이먼 / JP모건 CEO : 이러한 결정은 시장이 결정하지 신용평가사들이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 피치는 부채한도 위기와 같이 이미 저희가 알고 있었던 문제들을 지적했습니다. 셋째,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번영한 국가라는 것입니다.]
[앵커]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과거 2011년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는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미국의 부채 한도 이슈에 대한 시장의 학습효과가 생겼고, 미국 경기와 체력이 그때와는 달라졌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다만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최근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는 증시에는 돌발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과거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때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선까지 급등하고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17% 급락했던 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바다 건너 미국의 금융에선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가장 큰 이슈죠.
12년 만의 강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인데요.
과거와 달리 미국 경제가 충격을 잘 흡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위험 요소도 남아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죠.
당장 현재까지 시장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전날보다 10bp 오른 4.12%를 기록했고,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한때 10bp 오른 4.20%까지 올랐습니다.
신용등급이 떨어졌지만, 시장에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미국의 국채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어제(2일)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이 발표된 뒤 미 백악관과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등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도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제이미 다이먼 / JP모건 CEO : 이러한 결정은 시장이 결정하지 신용평가사들이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 피치는 부채한도 위기와 같이 이미 저희가 알고 있었던 문제들을 지적했습니다. 셋째,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번영한 국가라는 것입니다.]
[앵커]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과거 2011년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는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미국의 부채 한도 이슈에 대한 시장의 학습효과가 생겼고, 미국 경기와 체력이 그때와는 달라졌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다만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최근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는 증시에는 돌발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과거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때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선까지 급등하고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17% 급락했던 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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