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짜리 초단기 빚투 급증…반대매매 공포 외줄타기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8.03 11:15
수정2023.08.03 13:27
[앵커]
최근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초단타 매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빚투 개미들이 돈을 갚지 못하면 결국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도 매도하는 반대매매를 당할 수밖에 없는데요.
김기송 기자, 위탁매매 미수금이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사흘 후 돈을 갚는 초단기 빚투인 미수 거래를 하고 나서 증권사에게 빌린 금액을 결제일까지 갚지 못한 금액을 말합니다.
지난달 28일 기준 증권사 위탁매매 미수금은 7733억 6300만 원에 달했습니다.
2006년 11월 6일(7736억 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대치입니다.
올해 1월 말만 해도 미수금은 1800억 원대에 그쳤는데 반년 만에 4배가 넘은 겁니다.
3거래일째 돈을 갚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26~27일 발생한 2차전지주들의 급락세가 미수금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에 따른 반대매매 금액도 늘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투자자들이 해당 기한 내 금액을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주식을 강제로 팝니다.
반대매매라고 부르는데, 7월 28일 기준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11.6%를 넘겼습니다.
금액도 31일 기준 743억 원으로 직전 4~500억 원 수준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증시 투자 대기자금이라고 할 수 있는 예탁금도 지난 1일 기준으로 57조 원을 넘으며 60조 원에 가까워졌는데요.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포모증후군, 그러니까 자신만 뒤처진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는 증상이 시장 전반에 퍼지면서 주식시장이 과열되는 모습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최근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초단타 매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빚투 개미들이 돈을 갚지 못하면 결국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도 매도하는 반대매매를 당할 수밖에 없는데요.
김기송 기자, 위탁매매 미수금이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사흘 후 돈을 갚는 초단기 빚투인 미수 거래를 하고 나서 증권사에게 빌린 금액을 결제일까지 갚지 못한 금액을 말합니다.
지난달 28일 기준 증권사 위탁매매 미수금은 7733억 6300만 원에 달했습니다.
2006년 11월 6일(7736억 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대치입니다.
올해 1월 말만 해도 미수금은 1800억 원대에 그쳤는데 반년 만에 4배가 넘은 겁니다.
3거래일째 돈을 갚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26~27일 발생한 2차전지주들의 급락세가 미수금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에 따른 반대매매 금액도 늘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투자자들이 해당 기한 내 금액을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주식을 강제로 팝니다.
반대매매라고 부르는데, 7월 28일 기준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11.6%를 넘겼습니다.
금액도 31일 기준 743억 원으로 직전 4~500억 원 수준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증시 투자 대기자금이라고 할 수 있는 예탁금도 지난 1일 기준으로 57조 원을 넘으며 60조 원에 가까워졌는데요.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포모증후군, 그러니까 자신만 뒤처진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는 증상이 시장 전반에 퍼지면서 주식시장이 과열되는 모습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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