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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평균 연회비 '8만원대'…지난해의 2배↑

SBS Biz 지웅배
입력2023.08.03 09:28
수정2023.08.03 10:03

[카드사들이 올 상반기 선보인 주요 신용카드의 연회비가 8만3천453원을 기록했다. (자료=카드고릴라)]

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연회비가 지난해 전체 평균보다 2배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59종의 연회비 평균이 8만3천453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76종의 연회비 평균인 3만8천171원보다 119% 늘어난 수준입니다. 

'주요 신용카드'는 카드고릴라 사이트에 등록된 개인회원 카드를 기준으로 하되, 미성년자나 VVIP 등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 발급할 수 있는 카드 등은 제외됐습니다. 

카드사들의 프리미엄카드 출시가 늘어나면서 연회비 평균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연회비 10만원 이상인 신규 신용카드는 지난해 7종이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10종에 달합니다. 

카드고릴라는 이와 함께 신용카드 혜택과 국제브랜드 비중도 공개했습니다.



상반기 출시된 카드 10개 중 6개(59.3%, 35종)이 '할인·캐시백'형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탑재된 국제브랜드로는 '마스터카드'가 과반(57.6%, 34종)을 차지했습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가치 소비나 나를 위한 맞춤 소비 등이 유행하고 쇼핑과 해외여행 등의 수요가 많이 증가해 프리미엄카드도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 중 하나가 된 것 같다"며 "카드사는 수익성 악화, 비용 절감 등의 이슈가 맞물려 프리미엄카드 라인업 출시 및 리뉴얼을 당분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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