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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ARM, 100억 달러 조달…美 증시 역사상 3번째"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8.03 04:41
수정2023.08.03 07:05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영국 ARM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ARM이 이번 상장을 통해 100억 달러(약13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IPO에 성공하게 되면 ARM의 기업가치는 600억~700억 달러(약77조8천억~90조8천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블룸버그는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ARM은 2014년 상장한 알리바바(250억달러), 2012년 상장한 메타(160억달러)에 이어 미 증시 역사상 3번째로 규모가 큰 기술 기업 IPO가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설명회는 내달 첫 주부터 시작됩니다.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가 마무리되는 내달 둘째 주께는 최종 공모가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ARM 상장 작업은 손정의 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손 회장은 올해 뉴욕증시에 가장 핫한 테마인 인공지능(AI)을 ARM의 상장 흥행 요소로 내세우기 위해 엔비디아를 앵커 투자자로 유치하는 작업도 직접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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