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확산 속 엔데믹 괜찮나…"사망 적다" vs. "백신 먼저"
SBS Biz 이광호
입력2023.08.02 17:45
수정2023.08.02 21:27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달 중순에는 하루평균 6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현재 2급에서 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내릴 계획인데, 이 시점을 늦출지를 결정해 조만간 발표합니다. 이광호 기자, 확진자가 많이 늘었는데요. 최근 유행이라는 'XBB 변이'는 뭡니까?
비유적으로 보면 모두 오미크론 변이의 자식들인데요.
오미크론 아래 BA.1과 BA.2변이가 있었죠.
BA.2 변이가 여러 갈래로 나뉘면서 켄타우로스 변이도 나오고 BA.5도 나오고 했던 식인데, 이 중 BA.2.10이라는 변이에 켄타우로스가 다시 섞여서 나온 게 XBB라는 변이입니다.
지금 최신 백신으로 예방되는 건 BA.4와 5 변이인데, XBB는 변이의 구성요소부터 다르니 지금 백신으로 예방이 잘 안 되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0월쯤 XBB 변이 백신을 도입해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코로나를 독감처럼 관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아직 방향성이 바뀔 조짐은 없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중증이나 사망으로 심각해지는 경우가 줄었기 때문인데요.
과거 변이는 물론이고 올해 들어 확진자가 저점을 지나던 4월과 비교해도 지금이 더 낮습니다.
일단은 마스크 착용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 달라는 게 정부의 권고 사항입니다.
질병청의 이런 판단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어떻습니까?
전문가마다 의견이 좀 갈렸습니다.
찬반 견해 연달아 들어보시죠.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지금도 방역에 있어서는 병원이나 감염취약시설 이외에는 완전히 해제된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등급을) 바꾼다 해서 국민들 의식이 달라질 것도 없고요. 풍토병화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김경우 /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코로나19 감염이 다른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떨어뜨린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나 연구 결과도 있기 때문에 새로 나오는 백신들의 국민들의 백신 수용성이 좀 높아진 다음에 (엔데믹으로 가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민간 전문가와의 논의 등을 거쳐 다음주 구체적인 방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광호 기자, 잘 들었습니다.
비유적으로 보면 모두 오미크론 변이의 자식들인데요.
오미크론 아래 BA.1과 BA.2변이가 있었죠.
BA.2 변이가 여러 갈래로 나뉘면서 켄타우로스 변이도 나오고 BA.5도 나오고 했던 식인데, 이 중 BA.2.10이라는 변이에 켄타우로스가 다시 섞여서 나온 게 XBB라는 변이입니다.
지금 최신 백신으로 예방되는 건 BA.4와 5 변이인데, XBB는 변이의 구성요소부터 다르니 지금 백신으로 예방이 잘 안 되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0월쯤 XBB 변이 백신을 도입해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코로나를 독감처럼 관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아직 방향성이 바뀔 조짐은 없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중증이나 사망으로 심각해지는 경우가 줄었기 때문인데요.
과거 변이는 물론이고 올해 들어 확진자가 저점을 지나던 4월과 비교해도 지금이 더 낮습니다.
일단은 마스크 착용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 달라는 게 정부의 권고 사항입니다.
질병청의 이런 판단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어떻습니까?
전문가마다 의견이 좀 갈렸습니다.
찬반 견해 연달아 들어보시죠.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지금도 방역에 있어서는 병원이나 감염취약시설 이외에는 완전히 해제된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등급을) 바꾼다 해서 국민들 의식이 달라질 것도 없고요. 풍토병화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김경우 /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코로나19 감염이 다른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떨어뜨린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나 연구 결과도 있기 때문에 새로 나오는 백신들의 국민들의 백신 수용성이 좀 높아진 다음에 (엔데믹으로 가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민간 전문가와의 논의 등을 거쳐 다음주 구체적인 방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광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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