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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칼에 자른다, 부실 '원아웃' 퇴출…이달 보상안 마련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8.02 17:45
수정2023.08.02 21:28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부실시공과 관련한 업체를 단칼에 퇴출시키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미 전관특혜 의혹이 제기된 업체들은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우형준 기자, LH가 '철근 누락'사태와 관련해 칼을 빼 들었군요?

[기자]

이한준 LH 사장은 오늘(2일)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는데요.

건설 이권 카르텔과 부실공사를 끊어내기 위해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이한준 / LH 사장 : 부실시공 설계 감리 업체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전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업체를 수사 의뢰하고, 이번 15개 단기 부실시공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과 민사소송 등 법적 조치를 즉시 취하겠습니다.]

이번에 부실시공 문제가 제기된 15개 단지의 무량판구조와 관련해선 입주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보강공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상에 대해선 우선 안전 보강공사가 다 끝난 후 입주민과 협의해 이달 안에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부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정부는 여당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번 '철근 누락'사건 대책논의에 나섰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한덕수 / 국무총리 : LH 발주 아파트 철근 누락 사례에서 보듯이 아파트 건설의 설계, 시공, 감리 등 전 분야에서 부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대책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 대응을 위한 자체 TF를 꾸리고 국정조사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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