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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반 카르텔 본부' 설치…부실 업체 '원스트라이크 아웃'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8.02 14:07
수정2023.08.02 15:11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사장 주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카르텔 척결"을 위해 '반 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한준 LH 사장은 오늘(2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건설카르텔과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LH 책임관계자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 사장은 "국민의 보금자리로서 가장 안전해야 할 LH 아파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며 "이번에 건설 안전을 제대로 확립 못하고 설계·감리 등 LH 건설 공사 모든 과정에서 전관특혜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하면 'LH의 미래는 없다'는 각오로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LH는 경기남부지역본부에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하고, 본부장은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이 맡습니다.

오늘부터 카르텔이 철폐될 때까지 운영되며, 건설 산업의 고질적인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는 임무를 하게 됩니다.

설계, 심사, 계약, 시공, 자재, 감리 등 건설 공사의 모든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전관예우, 이권 개입, 담합, 부패 등을 근절을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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