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내 돈이 사라졌다…SBI는 '단순 실수'?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8.02 11:15
수정2023.08.02 15:12
[앵커]
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에서 자동이체를 걸어둔 고객의 돈이 여러 차례 중복 출금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I는 "단순 전산 오류로 인한 사고였다"며 뒤늦게 알리고 사과했습니다.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자동이체를 걸어둔 돈이 중복 출금됐다는 게 쉽게 이해가 되는 상황은 아닌데, 무슨 일이 벌어진 겁니까?
[기자]
지난달 28일 오후 4시 20분쯤 SBI저축은행의 앱 사이다뱅크에서 자동이체 프로그램에 문제가 발생한 건데요.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해당 오류로 인해 자동이체를 걸어 둔 고객의 돈이 자동이체 건을 제외하고도 최대 3회씩 더 출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고객은 2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오류는 2시간 넘게 걸려서야 시정 조치됐는데요.
빠져나갔던 돈은 해당 고객 계좌에 다시 입금됐습니다.
돈은 돌려받았지만 고객들은 2시간 넘게 영문도 모른 채 돈을 잃어버린 게 아닌가 하는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앵커]
해당 저축은행의 사후대처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SBI가 고객들에게 정식으로 사고 내용을 알려주고, 이에 대한 사과를 한 건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나서였는데요.
이 때문에 고객들은 사흘 동안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은 아닌지, 언제 또다시 이런 일을 겪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SBI는 이번 자동이체 금액의 중복 출금 내역을 자의적으로 삭제하기까지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SBI는 "정상거래가 아니었기 때문에 고객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이같이 조치한 것"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한 처리는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만 일방통행식 처리에 고객들 불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에서 자동이체를 걸어둔 고객의 돈이 여러 차례 중복 출금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I는 "단순 전산 오류로 인한 사고였다"며 뒤늦게 알리고 사과했습니다.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자동이체를 걸어둔 돈이 중복 출금됐다는 게 쉽게 이해가 되는 상황은 아닌데, 무슨 일이 벌어진 겁니까?
[기자]
지난달 28일 오후 4시 20분쯤 SBI저축은행의 앱 사이다뱅크에서 자동이체 프로그램에 문제가 발생한 건데요.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해당 오류로 인해 자동이체를 걸어 둔 고객의 돈이 자동이체 건을 제외하고도 최대 3회씩 더 출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고객은 2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오류는 2시간 넘게 걸려서야 시정 조치됐는데요.
빠져나갔던 돈은 해당 고객 계좌에 다시 입금됐습니다.
돈은 돌려받았지만 고객들은 2시간 넘게 영문도 모른 채 돈을 잃어버린 게 아닌가 하는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앵커]
해당 저축은행의 사후대처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SBI가 고객들에게 정식으로 사고 내용을 알려주고, 이에 대한 사과를 한 건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나서였는데요.
이 때문에 고객들은 사흘 동안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은 아닌지, 언제 또다시 이런 일을 겪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SBI는 이번 자동이체 금액의 중복 출금 내역을 자의적으로 삭제하기까지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SBI는 "정상거래가 아니었기 때문에 고객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이같이 조치한 것"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한 처리는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만 일방통행식 처리에 고객들 불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3.비트코인으로 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번돈만 '무려'
- 4.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5.[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6.'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7.비트코인으로 대박난 '부탄'…"고맙다, 트럼프?"
- 8.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9.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
- 10.잘나가던 엔씨 소프트, 희망퇴직 신청자 500명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