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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 8월부터 다시 3% 안팎 등락…불확실성 여전"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8.02 09:55
수정2023.08.02 09:57

한국은행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갔지만, 이달부터 다시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오늘(2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집중호우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예상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제외) 상승률도 개인서비스물가 오름폭이 점차 축소되면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지속, 7월 3.3%를 기록했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대로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를 다소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전망에서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을 3.3%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기상 여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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