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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가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됩니다. 남은 소액주주 주식은 액면 병합 후 가격보다 2만 원 높은 주당 190만 원에 매수할 예정입니다.

오늘(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14일 자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라고 어제(1일) 공시했습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지난 6월 28일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후 임시주총에서 주식의 10대 1 액면 병합 안건을 통과시킨 뒤 주식 액면가를 기존 500원에서 5천 원으로 변경, 주식 수를 10분의 1로 줄였습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일 상장폐지를 승인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UCK파트너스 컨소시엄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는 내일(3일)부터 11일까지 정리매매에 나섭니다. 상장폐지일 이후에도 6개월 간 소액주주 주식을 매수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정리매매 기간 동안 장내에서 주식을 매도하면 증권거래세(0.2%)만 내면 되지만, 상장폐지 이후 장외시장에서 매도하면 증권거래세(0.35%) 외에 양도소득세와 지방소득세도 내야 합니다.

매수 가격은 주당 190만 원입니다. 사측은 "정리매매 및 상장폐지일 이후 매수 가격은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액면 병합 이전의 주당 19만 원(액면 병합 후 주당 190만 원)"이라면서 "공개매수 기간에 미처 이익실현을 못하신 소액주주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안내했습니다.

앞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2차례에 걸친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분 96.2%를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