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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ENFP, 넌?" 능동적 Z세대…"지금 볼래?" 즉흥 만남 추구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8.02 08:48
수정2023.08.02 13:15

[위피 홈페이지 (위피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현재 20대' Z세대는 능동적 행동을 바탕으로 즉흥적 만남을 추구한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위피'가 올해 상반기 20대 사용자 34만5천명의 성격, 취미, 가치관 등의 프로필 정보와 행동 테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20대는 '지금', '바로', '퇴근 직후' 등 즉시성을 띠는 단어를 30대보다 1.5배 더 많이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피가 즉흥 만남을 선호하는 20대의 성향을 보고 만든 '동네에서 놀 사람' 기능 사용자의 74%가 20대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기능을 통해 채팅까지 이어진 비율도 71%에 달했습니다.

지난달 누적 가입자 620만명을 달성한 위피의 20대 사용자 비율은 전체의 약 63%입니다.

위피 20대 가입자의 대부분인 92%가 자신의 프로필에 MBTI를 등록했는데, 가장 많은 유형은 'ENFP' 즉 '재기발랄한 활동가형'이었으며 전체의 11%를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성격 등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는 외향적인 성향의 소유자가 채팅으로 이어진 건수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외향적인 E 성향의 남성과 여성이 내성적인 I 성향 남성과 여성보다 채팅 연결 건수가 각각 35%, 17%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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