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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美신용등급 AAA→AA+ 하향..."재정 악화·국가 부채 탓"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8.02 07:23
수정2023.08.02 07:48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 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재정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인데요.

임종윤 기자 연결합니다.

피치가 미국의 신용 등급을 떨어뜨렸다고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미국의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피치는 조금 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 사실을 발표했는데요.

하향 조정 사유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를 지적했습니다.

피치는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이를 마지막 순간에야 해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결국 반복되는 미국의 국가채무 사태 때문이군요?

향후 파장은 어떻게 예상되나요?

[기자]

피치의 이번 결정은 이미 예고 됐었습니다.

피치는 지난 5월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문제가 불거졌을 때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로 매기면서도 "부정적 관찰 대상"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국제 채권과 선물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가뜩이나 취약한 금융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이미 예견된 문제인 만큼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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