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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혼조세…S&P500 0.27%↓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8.02 06:09
수정2023.08.02 10:39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8월 1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0.20% 오르며 3만 5,630.6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S&P500는 0.27% 하락하며 4,576.73에, 나스닥 지수는 0.43% 하락한 1만 4,283.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를 소화하면서 한 숨 쉬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노동시장 과열이 식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6월 미국의 구인 규모가 958만 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월보다 감소했고, 팩트셋 전망치 970만 명도 하회했습니다.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구인 규모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노동시장이 아직도 강하지만, 연준이 원하는 것처럼 식으면 시장이 원하는 '골디락스'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한 건 골디락스를 의미하는 고용지표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이 환호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미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보다는 기업 실적에 반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2%가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S&P500 순익은 1년 전보다 7.1% 감소하면서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유가는 강달러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3% 하락하며 배럴당 81.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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