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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연초 확산세 따라잡았다…하루 '5만7천명'

SBS Biz 이광호
입력2023.07.31 17:45
수정2023.07.31 21:26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다시 하루 5만 명을 넘는 확진자가 등장했을 정도인데요.

특히나 요즘은 경각심도 줄고 여름 휴가로 검사도 많이 받지 않아서 숨겨진 확진자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광호 기자, 최근 확진자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오늘(31일) 보고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만 8천 명으로 1주일 전보다 약 1천600명 늘었습니다.

'주말 효과'라는 말 기억하실 텐데요.

코로나 확진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을 지난 월요일에 가장 적은 수가 보고되고, 점차 늘어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정점을 찍은 뒤 이후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띕니다.

지난주 정점이었던 수요일의 확진자 수는 5만 7천 명을 넘겼습니다.

이는 올해 전체를 통틀어 6번째로 많은 하루 확진자 기록으로, 1월 1일의 5만 7천500명과 1월 6일의 5만 6천900여 명 등 마지막 유행이었던 7차 유행의 연초 기록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번 달 들어 주간 정점을 기록한 수요일만 비교해 봐도 매주 앞자리를 바꿔 오면서 1만 명가량씩 증가했습니다.

[앵커]

방역체계에도 변화가 생기는 수준입니까?

[기자]

방역당국 내에서 현 상황에 대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이 현재까지는 과거 유행보다 치명률, 즉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절반 이하인 것을 감안해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봤는데요.

다만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내부 논의를 거쳐 모레(2일)쯤 방역 수준에 변화를 줄지 등의 계획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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