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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장서 화학물질 보관탱크 폭발…“외출 자제”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7.31 16:29
수정2023.07.31 16:42

[폭발한 탱크 (인천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오늘(31일) 오후 2시 6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무기화학물질 제조공장 외부에서 화학물질 보관 탱크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5㎥ 규모 탱크 안에 보관 중이던 폐기 대상 화학물질인 염소·염소산나트륨·수산화나트륨이 외부로 누출됐습니다.

이들 화학 물질은 인체에 노출될 경우 위험성이 높아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됩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누출된 화학물질을 수거하는 등 안전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구는 사고 사실을 알리는 안전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은 채 외출을 자제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주변 도로로 화학물질이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작업을 했다"며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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