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6개월 만에 5만명 넘겨…코로나19 '면역 회피' 늘었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7.31 14:22
수정2023.07.31 16:42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치솟으면서 재유행 우려가 나오는 31일 서울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연감염과 백신을 통한 국민 면역이 약해지고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5주째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오늘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814명→5만7천220명→5만1천243명→4만8천75명→4만8천203명→4만4천765명→1만8천386명이었습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 1월 11일 5만4315명 이후 6개월 만입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 우세종인 XBB 1.5는 면역 회피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당분간 감염 증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유행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치명률이 오미크론 유행 시기 대비 절반에서 3분의 1 사이로 낮아진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의료 역량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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