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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골든타임 사수"…정부, 종합대책 발표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7.31 11:15
수정2023.07.31 11:53

[앵커]

정부가 심혈관질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심혈관질환 대처의 핵심은 '시간 싸움'인데 고위험 환자의 위험 징후를 미리 예측해 적시에 처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병원 대처 기능을 높이는 것이 골자입니다.

자세한 이야기, 정아임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어떻게 지키겠다는 겁니까?

[기자]

오늘(3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을 보면, 먼저 중증과 응급 상황시 환자가 쉽게 연락할 수 있는 핫라인을 운영합니다.

이 핫라인을 통해 고위험 응급 환자의 내원을 결정한 후 권역·지역센터로 이송 경로를 안내하고 이송수단을 신속하게 지원해 골든타임을 지키겠다는 건데요.

이때 센터는 환자가 도착하기 전 사전에 준비를 합니다.

현재는 심근경색의 골든타임 2시간, 뇌졸중의 골든타임 3시간을 지켜 병원에 도착하는 경우가 각각 48%, 52%에 불과합니다.

이밖에도 정부는 우선 골든타임을 환자와 가족이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시키고,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내년 2분기까지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심뇌혈관 관련 병원이 적은 것도 문제로 지적돼 왔는데, 이 부분은요?

[기자]

현재는 전국에 있는 심뇌혈관질환센터는 14곳이 전부인데요.

정부는 환자 수요 측면에서 도출된 24개 권역에 대해 권역 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나중에는 더 세분화된 지역 센터를 30~40개소 신설할 계획입니다.

지역적 특성에 따라 권역센터 지정 우선순위가 인정되는 곳부터 지정됩니다.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합니다.

의료진이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전문의 네트워크팀을 소속에 관계없이 구성해 모든 진료권별에 대응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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