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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카드 이용 증가…"내수 회복·여행 증가 영향"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7.31 09:53
수정2023.07.31 10:42


내수 회복과 여행 수요 증가 영향으로 2분기 카드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여신금융협회는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 및 건수가 각각 292조 1천억 원, 70억 7천 건으로 1년 전보다 4.1%, 6.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내수 회복 및 여행·여가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지만, 지난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던 카드 승인실적 기저효과로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건수는 각각 237조 7천억 원, 66억 7천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7.1% 늘었습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4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0.2% 감소했고, 승인건수는 4억 건으로 3.8% 증가했습니다.

지난 2021년 역대급 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위축됐고 그에 따른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해외여행 증가 및 지난해 2분기 중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저조의 기저효과로 운수업에서의 카드 이용이 33.2% 급증했습니다.

또 여행사 등 관련 산업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종 카드 이용도 25.5%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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