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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착륙 기대감 확대…인플레 둔화·고용시장 견조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7.31 05:58
수정2023.07.31 07:34

[앵커]

지난달 미국의 근원 PCE, 개인소비지출가격지수가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용시장도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 가운데 하나가 근원PCE 지수인데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요?

[기자]

미국 상무부가 현지시간 28일 발표한 6월 근원PC 가격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0%, 전월보다 0.2% 각각 올랐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4.9%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에너지 가격이 2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자주 언급되는 근원PCE 가격지수는 여전히 연준의 물가목표치 2%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지만 둔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월가의 진단입니다.

[앵커]

인플레가 이렇게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요?

[기자]

인플레가 느리지만 꾸준히 둔화되는 가운데 탄탄한 고용시장이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부문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8일자에서 기업들이 해고를 꺼리면서 고용시장이 기대이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2분기 개인소비지출이 전분기보다 1.6% 증가하는 등 견조한 소비가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26일 FOMC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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