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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재난문자 '전남 장수군'이라 보냈다가 '전북' 정정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7.30 16:30
수정2023.07.30 19:30

[사진=연합뉴스]

어제(29일) 오후 7시 7분쯤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5 지진이 일어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여진 발생 시 유의해달라"고 재난문자를 보내면서 지진 발생 장소를 '전남 장수군'으로 잘못 표시해 혼선을 빚었습니다.

오늘(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7시 10분부로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됐습니다.

이에 중대본은 지진 발생 1시간 20분 가량 지난 오후 8시 26분 전북을 비롯해 전남·광주·경북·경남·충북·충남·대전 등 8개 시도에 "전남 장수군 발생한 지진(규모 3.5)으로 현재까지 피해 미발생, 추가 지진 시 지진행동요령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해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후 장수군의 행정구역을 '전남'에서 '전북'으로 수정해 20분 뒤인 8시 46분 똑같은 내용의 재난문자를 다시 보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급한 상황에서 실수가 있어 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으며, 장수군과 인근 진안군에서 주택 담장 균열 등 4건의 피해가 신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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