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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1182억원 거액 주고 회이룬 영입…"맨시티 홀란 대항"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7.30 15:28
수정2023.07.30 15:42

[맨유 입단 앞둔 회이룬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 '장신 골잡이' 엘링 홀란의 대항마로 덴마크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맨유가 이탈리아 아탈란타에서 회이룬을 데려오는 데 합의했다고 오늘(30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적료는 64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051억원이며 향후 추가 옵션이 발동하면 7200만 파운드, 약 1182억원까지 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3년생 회이룬은 불과 20세 나이에 지난 시즌 세리에A 묻에서 리그 32경기 9골을 포함해 공식전 10골을 터뜨렸고, 그를 바라보는 빅 클럽들의 눈빛이 달라지게 됐습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 여러 구단이 뛰어든 회이룬 영입전에서 거액을 제시한 맨유가 승리한 건데, 당초 맨유가 회이룬 영입에 책정한 예산은 6천만 파운드였지만 1200만 파운드나 초과해버린 겁니다.

맨유의 이같은 다소 무리한 회이룬 영입은 맨시티와 홀란을 의식한 결정이기도 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앞서 맨시티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노르웨이 스트라이커 홀란을 영입해 '초대박'을 냈습니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36골을 몰아차며 득점왕에 올랐으며, 홀란이 해트트릭을 꽂은 상대 중 하나가 맨유였습니다.

회이룬은 홀란가 '판박이' 격인데, 같은 북유럽 출신에다 키도 회이룬 191cm, 홀란 194cm로 비슷하며, 체격이 강점인 전형적 스트라이커인데도 스피드와 연계 능력을 겸비했다는 점도 흡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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